[기아] 스팅어 트리뷰트(A Tribute to Stinger)

무명입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1. 스팅어 트리뷰트

기아의 스팅어를 단종하기로 결정했죠. 출시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기념할만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생겼다고 좋아했었습니다. 디자인 또한 멋졌고 스펙 또한 훌륭했습니다. 그랬던 스팅어였는데 단종된다고 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스팅어 트리뷰트는 단종되기 전 그동안 스팅어가 기아자동차의 이미지 상승에 헌신한 공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모델입니다.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전기차 모델로의 세대교체를 앞둔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에 대한 '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팅어 트리뷰트(출처 : 기아자동차)

2. 디자인 특징 

전용 내/외장 컬러를 이용하여 기존 스팅어와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이번 트리뷰트 모델은 스팅어 하면 떠오르는 빨간색이 아닌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컬러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또한 블랙 컬러를 활용한 것이 눈에 띄는데 차량 곳곳에 블랙컬러를 사용하면서 메인 컬러인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스팅어 트리뷰트(출처 : 기아자동차)

실내 또한 브라운 컬러를 새롭게 적용해서 고급 스포츠 세단임을 연출했는데 기존 스팅어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맛이 있네요. 하나하나 뜯어볼수록 매력적인 디자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스팅어 트리뷰트(출처 : 기아자동차)

3. 제원

트리뷰트는 기존의 3.3가솔린 터보 GT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했는데, 3.3T-GDI엔진을 사용했고 최고출력 373마력 최대토크 52kgf.m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습니다. 제로백은 4.9초이며 연비는 도심에선 7.9km/L이며 고속도로는 10.2km/L 입니다.  

스팅어 트리뷰트(출처 : 기아자동차)

4. 아무나 못산다?

트리뷰트 모델은 국내에선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컬러와 애스코드 그린 2종의 컬러로 총 200대 한정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1,000대만 판매되는데, 출시 당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었고, 마지막 모델인 만큼 다 팔리지 않을까 합니다. 

5. 그래서 아쉬워

개인적인 생각엔 스팅어는 기아자동차의 기념비적 모델입니다.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전무했던 한국시장에 큰 방향성을 제시했고 그렇기 때문에 기아자동차의 모험에 큰 박수를 보냈었습니다. 특별한 포지션의 차량이었고 매니악한 성격도 갖고 있기에 판매량이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스팅어를 통해서 기아자동차가 한단계 높아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영상을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전동화 전략에 따른 단종보다는 "안팔려서..." 라는 마음이 더 듭니다. 세상이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엔 찬성이지만 또 고성능 내연기관의 차량에 열광하는 이중적  마음이 들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때 스팅어를 소유했고 가족이 생기면서 SUV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아쉽게 보내줬던 차량이지만 내내 마음에 남는 그런 차였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이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