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아직도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영화를 보신 뒤 읽어주세요 ^^ 슬램덩크 만화책의 등장은 우리동네 아이들을 모두 농구광으로 만들어 버렸다. 누군가 농구골대를 가져왔고 공사장에서 합판을 구해 적당히 자른 뒤 친구들과 합심해 공터의 전봇대에 설치해 해가 질때까지 질리도록 농구를 했다. 그 시절 슬램덩크는 모두의 즐거움이었다. 나는 어린시절 TV에서 방영한 TV판 슬램덩크를 보지 않았다. 만화책을 먼저 봐서 그런지 몰라도 뚝뚝 끊어지는 그림체와 느린 전개... 내 취향이 전혀 아니었다. 그래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 '가 극본과 연출...그러니까 감독이라 하더라도 관심이 없었는데, 예고편을 보는데 왜 가슴이 뛰고 막 알 수 없는 그리움 같은게 생기는지... 뭐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