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정보[License]

2. [스키드 스티어 로더(바브캣)] 자격 실습 및 일자리 그리고 잡설

noname81 2023. 2. 2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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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1. 스키드 스티어 로더(바브캣) 자격증 취득 정보_기본정보]https://noname81.tistory.com/4에 이어서...

 

 

1. 자격증 취득 실기(실습)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학원에서의 실습이란 실기시험을 대비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실기시험 방식 그대로를 알려주는데 [로더]라는 장비는 필자의 지인인 중장비학원 강사의 말에 따르면 "중장비 중에 제일 실기가 쉽기 때문에 아무나 막 따"라고 말하기도 했고 또 다른 지인인 '지게차 실기 3수생'의 말에 따르면 "원숭이도 가르치면 딸껄" 이라고 언급한 걸 보니 떨지 않고 컨디션만 괜찮다면 왠만해선 붙는 다는 이야기 같다.(결코 제 의견이 아닙니다!)

여튼, 각설하고

 

 ㅇ로더운전기능사 실기에 대해 내가 언급하는 것 보다 아래의 링크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http://www.hssinjin.com/heavy_01_03.html

 

(주)화성신진중장비전문학원

LOADER골재장 등의 건설용 암석, 재료 등을 덤프트럭 등에 상차 시키는것이 목적인 장비 주로 공사현장에서 골재류, 토사를 채취하여 다른곳으로 운반하거나, 덤프차에 적재를 위해 사용합니다.

www.hssinjin.com

* 위의 중장비 학원은 필자가 지게차 면허를 취득한 학원으로서 퀄리티나 강사 열정이 꽤나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하며, 가까운 곳에 바다가 위치해서 아침에 연습할 때 해무(안개)가 자주 꼈던 기억이 있다.

 

다음으로는 가장 빠른시간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ㅇ 5톤미만 로더의 이론교육과 실습

   - 이론(1일차) : 학원 강사님이 열심히 6시간동안 가르치시고 딱히 시험을 보진 않았지만..역시 이론은 지루함.

   - 실습(2일차) : 각 장비의 명칭을 다시한번 알려주고 직접 장비에 올라가서 조종하는 방법을 교육. 스키드로더는

작은 장비이기 때문에 옆자리에 타서 가르치는 것이 불가능 하고 장비 옆쪽의 쪽창으로 유심히 봐야한다. 이를 토대로 

기본적인 움직임, 앞으로 가기 뒤로가기 옆으로 돌기, 바스켓(일명 바가지)를 들었나 내렸다 하거나 바가지의 각도를 

움직이는 일을 했고, 조금 더 익숙해졌다 싶으면 강사가 와서 모래를 퍼다가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옮기는 계속함.

 (3일차) 2일차와 크게 다르지 않게 모래를 퍼 나르는 것만 시키길래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 들을 하기 시작함. 모래 상차       따라하기, 모래 평탄화 작업 해보기 바스켓을 평형으로 유지하면서 붐대를 올렸다 내렸다 해보기 등... 그런 것들을 

하다보면 학원 강사님께서 오셔서 교육 이수증을 발급해주시면 모든 실습이 종료가 되었고 이제 자격증 발급 받을 일만 남은 것!!! 참고로 현업에 뛰어들어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니 학원마다 가르치는 방식이 다 달랐다. 

 

2. 자격증 발급

자격증 발급은 인터넷 발급과 방문발급 모두가 다 가능한데, 인터넷은 www.q-net.or.kr 에서 발급신청이 가능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시청, 군청 등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필자의 경우 오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발급 받았다. 방문할 경우 인터넷 신청(소요기간 7일)보다 훨씬 빠르게 발급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실물을 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뭔가 해냈다는 느낌...자신감을 준다. 방문발급의 경우 신분증과 이수증이 필요하고 물론 발급비가 따로 있다. 

 

자격증을을 발급받았다면 이제 취업전선에 뛰어들 일만 남았다.(아! 건설쪽에서 일하려면,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이 꼭 필요하다.) 

 

3. 일자리(취업) 

 

우리나라에서 스키드로더가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도로포장'과 '축산농가' 이다. 물론 일반 건설현장에서도 쓰이지만 빈도수는 아무래도 앞서 언급한 분야에서 좀 더 많이 쓰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 보니 일자리가 '도로포장'이나 '축산농가'에서 자주 채용공고가 올라온다. 

 

ㅇ 월급기사(혹은 임대기사) 명칭이야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쨌든 직원이다. 필자가 여기에 속했다. 

알아보니 도로포장(이하 '포장')회사에서 가장 스키드로더를 많이 쓰고 또 채용공고도 꽤나 보였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도 해보지 않고 도로포장 회사에 취업을 했다.

생각해보면 업계 초보를 누가 장비에 태우겠나? 필자는 이러한 부분때문에 일하는 시간동안 스키드로더보다 롤러나 비후다라는 장비를 더 많이 하게 되었다.

이해는 된다. 스키드 로더는 '포장'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비이고 ,사람과 거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정말 능숙하지 않으면 큰 사고가 일어나서 숙련자가 탈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다른 장비(롤러나 비후다, 컴팩터 등)를 하면서 스키드로더의 움직임을 빨리 파악하고 피나는 연습을 하지 않는 이상 스키드로더는 '포장'회사에서 타기 쉽지 않은 장비이다. 물론 포장회사에 대한 이야기 이다. '축산농가' 쪽으로 취업을 했다면, 포장회사보다는 조금 더 빨리 태우지 않을까 한다. 

여튼, 제일 중요한 것은 장비에 바로 태우지 않는다. 배우기 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렇다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는다. 노력만이 살길이다... 정도가 월급기사로서 보고 느낀점이다. 

 

그렇다면 월급기사만 있을까? 아니다. 

 

ㅇ 내가 사장이 되어보자, 스키드로더를 구입하고 스키드로더를 싣고 다니는 트럭(4톤~5톤 정도)도 구입하여 바로 현장일을 알아보는 사람. 즉 개인사업자가 되는 것 이다. 모험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인데, 만약 아는 지인(가족, 친인척)이 건축이나 도로포장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배움의 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 그 비싼 장비를 마련했으니 죽으나 사나 일을 해야하는 목적과 책임감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내 주위에 도로포장이나 건축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없는데 무턱대고 장비를 샀다? 아마 일 잡기가 수월하지 않을 것이고 아무리 연습해도 항상 다른 현장환경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운이좋아 현장일이 잡혔는데 현장에서 죽쓰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현장소장이 조용히 다가와 집에 가라고 할 것 이다. 

 

참고로 스페어 기사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숙련자들이 자기장비 없이 남의 장비로 현장일 하는 개념이다. 역시 초보는 장비에 태우지 않는다.

 

4. 얼마나 벌까?

ㅇ 월급 기사

대략적으로 월 200만원~ 400만원 정도 번다. 물론 주5일이 아니다. 출근시간도 그때마다 다르고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는다. 도로포장현장의 경우 일요일은 아스콘을 생산하지 않는 추세라서 일요일은 쉬긴 하는데 만약 들어간 회사가 도로포장 뿐만 아니라 파쇄나 청소도 하는 경우엔 년간 365일을 일할 수 도 있다. 또한 회사마다 다른데, 수당이 있는 곳도 없을 수 도 있다. 회사마다 다 다르다고 보면 되고, 초보인지 능력자 인지에 따라서도 당연히 다르다.

 

ㅇ 스페어 기사

필요에 따라 일을 하는 스페어 기사는 회사나 개인이 갖고 있는 장비를 대신 탄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이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인데, 하는일에 따라 다르지만 바가지(바스켓)작업의 경우 요새 35만원부터 시작한다고 알고 있다. 스키드스티어로더의 경우 장비 앞에 어떤게 달려있는지에 따라 받아가는 비용이 다 다른데 바가지나 솔(청소)이 언급한 금액이고 주로 스페어 기사는 이 두가지를 많이 한다고 보면 된다. 

 

ㅇ 개인 기사

기본적으로 잘 번다. 즉, 자기가 갖고 있는 거래처가 있다면 좋고, 가족이 중장비일을 한다면 돈을 잘 벌게 된다.

지역적 차이는 있겠지만, 필자가 사는 지역에 한해서 바가지 작업의 일대는 60만원, 솔(청소)작업의 경우 70만원, 파쇄 작업의 경우 100만원~120만원, 연삭작업의 경우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알고 있다. 

 

5. 잡설

일을 하다 보니 자격증과 대학교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죽어라 배워도 또 사회나가면 이제 막 군에 입대한 이병이 된 것 마냥 행동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 교육방식과 기술습득 과정에 대한 의문과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중장비는 사고발생 빈도가 굉장히 높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난 학원이나 현장에서(솔직히 말하면) 안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적이 거의 없다. 적어도 학원은 그런 것 들을 가르쳐야 하는 의무가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아무리 무시험 자격취득 일지라도 어느정도는 학원마다 비슷한 커리큘럼 고민해서 개발하고,  좀 더 긴 호흡으로 당신들이 가르친 교육생과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안전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중장비 업계로 들어가려 준비하는 현직 직장인이 있다면 꼭 알아야 하는 것이 노동법 잘 지키고 돈 제때 나오던 회사를 생각하고 이 업계에 들어오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거칠고 또 거칠어서 나가 떨어지는 사람 너무 많이 봤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꽤나 빈번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살면서 겪었던 것과 너무도 동떨어진 생활에 놀랄 수 도 있으니 

어느정도 각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로더운전기능사]와 [5톤미만로더] 자격증 취득방법과 그 이후에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글은 [건축관련 일을 하기 위한 필수품 -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평안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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